INFCON 2023 회고

INFCON 2023에서 내가 한 활동들과 내가 느낀 점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지난 8월 15일에 인프콘 2023을 다녀왔다. 이번 인프콘은 사실 내 생애 첫 개발자 컨퍼런스였다. 매년 그랬겠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인프콘 티켓팅은 매우 치열했다고 한다. 나 역시 티켓팅을 했지만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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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탈락한 대로 넘어갔다면 필자가 이 후기를 남겼을 리가 없지 않은가? 마지막 남은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시간표 공유 이벤트였다. 자신의 SNS에 인프콘 시간표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추가로 티켓을 주는 이벤트였는데 약 240명 정도가 시간표를 공유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 역시도 큰 기대 없이 내 블로그에 게시글을 작성하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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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필자의 첫 개발자 컨퍼런스 회고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인프콘 담당자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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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퍼런스의 시작은 인프런 CEO인 이형주님과 CTO인 이동욱님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인프런을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였기 때문에 인프랩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데, 인프랩이라는 회사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단계적으로 성장을 하였는지 알 수 있었다. 역시 굉장히 매력이 있는 회사라고 느꼈고, 필자 또한 언젠가는 꼭 이런 대단한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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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기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인재풀 등록 및 스탬프 투어를 하기도 했고, 다른 개발자 분들의 발표 세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스탬프 투어 덕분에 굿즈를 매우매우 많이 받아서, 들고 다니는데 꽤 애를 먹었다. 덕분에 집에 오고 나서 굿즈를 하나하나 개봉해보면서 정리하는 재미가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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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발표는 토비님의 스프링과 함께 더 나은 개발자 되기와 29CM의 이희창님의 패션 이커머스 서비스의 아키텍처 성장 기록였다.
  토비님의 발표를 듣게 된 이유는 워낙 스프링이라는 기술 스택에 대해 일가견 있는 분이셨기 때문이였는데, 발표 내용이 어렵지도 않아서 좋았다. 마지막에 가장 기억에 남는 명문이 있었는데, 많은 개발자가 성장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수가 성장이 필요없는 안락한 환경을 선택한다.라는 문장이였다. 필자 역시도 성장에 대한 큰 욕심이 있지만, 단순히 나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타이틀만 쫒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수료하면서 마음 먹은 계속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자라는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이 문장을 잊지 말고, 계속 성장을 갈구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희창님의 발표는 사실 SW마에스트로 과정을 통해 서비스 아키텍처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흥미로운 주제가 있길래 듣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29CM라는 회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오로지 주제만 보고 신청하게 되었는데, 매우 유익한 주제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MSA에 대해서도 인지만 하고 있었고 깊게 공부해본 적은 없었는데, MSA를 도입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들과 겪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새로운 서비스를 배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면 언젠가 마주하게 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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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콘에 다녀오면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SW마에스트로나 이전에 활동한 네이버 부스트캠프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인사를 나누었다. 확실히 이 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필자의 개발 실력에 대한 성장 뿐만 아니라 인맥도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결과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개발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이렇게 대단한 분들과 함께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나도 언젠가 저렇게 발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남은 SW마에스트로 활동도 잘 마무리 지어서, 뒤돌아 봤을 때 한 단계가 아닌 두 세 단계 성장을 했다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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